본 논문은 중국과 한국, 이스라엘 및 미국의 대학생들의 창업의향(entrepreneurial intentions) 결정요인을 국제비교 연구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대학생들의 개인적 특성, 인구학적 특성, 계획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의 세 가지 요인들과 창업의향이 포함된 수정 창업의향 설문서를 사용하였다. 우리는 태도, 주관적 규범 및 자기효능감에 더하여, 4개 국가 대학생들의 창업의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적, 문화적 요인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설 결과, 각 국가 및 전체 표본에서 계획행동이론의 세 가지 요인들과 창업의향은 긍정적이고 유의미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이스라엘과 한국의 대학생들은 중국과 미국 대학생들에 비하여 높은 창업의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다른 변수들을 통제할 경우, 한국 대학생들의 창업의향은 중국 및 이스라엘 대학생들보다 유의하게 높고, 미국 대학생들은 중국 및 이스라엘 대학생들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인 차이뿐만 아니라, 국가별 문화적 차이 등 관측되지 않은 이질성(unobserved heterogeneity)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신규상장(IPO)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기업과 받지 않은 기업을 구분하여 벤처캐피탈의 투자여부에 따라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으며, 특히 벤처캐피탈의 명성과 금융시장의 상황이 벤처캐피탈 투자기업의 이익조정정도에 미치는 연관성도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상장 전의 보고이익을 상향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명성이 낮은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 명성이 높은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기업보다 보고이익을 상향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러한 이익조정의 행태는 금융시장이 상승장(Bull market)일 때 보다 하락장(Bear market)일 때 더 심해진다.
즉, 연구결과에 의하면 벤처캐피탈이 투자자금 회수의 극대화를 위해 상장기업의 공모가액 산정이나 유리한 회계정책 선택을 위해 상장기업의 대주주로서 이익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이익조정행태는 명성이 낮은 벤처캐피탈일수록, 금융시장상황이 좋지 않아(하락장일수록) 상장전후 자금회수가 불리할 때 더 심해짐을 의미한다. 따라서 상장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상장기업이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벤처기업의 경우, 대주주인 벤처캐피탈의 자금회수시의 역기능을 고려하여 회계정보 및 공모가액의 적정성에 주의하여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급속한 국제화를 단행하는 한국의 중소기업에 있어, 최고경영진의 국제사업경험과 네트워크 가치가 지식역량과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한다. 실증분석을 위해 관련 문헌고찰을 통해 연구가설을 설정하고 표본을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최고경영진의 국제사업경험과 네트워크 가치는 모두 지식역량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트워크 가치는 최고경영진의 국제사업경험보다 상대적으로 지식역량 축적에 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 결과는 급속한 국제화를 단행하는 기업들에 있어 지식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아울러, 이러한 지식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기여하고 있다.

본 논문은 한국 본글로벌 기업의 혁신 과정에서 활용 및 탐색 역량의 선행요인과 결과요인을 다음과 같이 살펴보고자 하였다. 첫째, 활용 및 탐색 역량은 국제기업가지향성(진취성, 위험감수성, 혁신성)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 둘째, 활용 및 탐색 역량이 혁신 결과로서 신상품차별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192개의 한국 본글로벌 기업 데이터를 수집하여 경로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국제기업가지향성 중 오직 진취성만이 활용 및 탐험 역량에 주요 선행요인으로써 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 역량은 탐험 역량과 부(-)적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험 역량과 신상품차별화의 정(+)적 관련성은 지지되지 못하였으나, 활용 역량은 혁신 결과요인인 신상품차별화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결과의 토론, 함의, 제한 및 후속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