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수용모형(Technology Acceptance Model: TAM)은 외생변수가 지각된 이용용이성, 지각된 유용성, 태도 그리고 실제 사용의 인과관계를 구체화시켜 최종사용자의 정보기술수용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TAM연구는 주로 사용자의 자발적 수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연구되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중소규모 조직에서는 정보기술수용환경이 자발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비자발적 환경의 정보기술수용연구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며, 특히 비자발적 환경에서 기업이 보유한 지각된 자원은 정보기술수용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본 논문은 기업 또는 회계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회계프로그램의 수용이 사용자에게 비자발적으로 요구되어질 때 과거의 자발적 수용 연구와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하이테크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제품속성, 기업과 사업특성 그리고 환경적 요인과 같은 다양한 독립변수와 해외진출 의도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선행변수과 해외진출 행동이라는 결과변수 사이에 매개효과를 통한 간접적인 효과가 있음을 가정하여 실증모형을 구성하였다. 특히 전자상거래 관련 벤처기업의 의 경우에 이러한 매개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가정한 것은 각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필요도와 곤란도였다. 왜냐하면 하이테크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행동은 각 기업의 시장에서의 위치에 따른 다양한 독립변수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전자상거래 관련기업이 느끼는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도와 함께 중소기업으로서의 특성에 따른 자원의 제약에 따라 발생하는 곤란도에 의해 매개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자상거래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실증연구를 통해 해외진출에 대한 필요도와 곤란도에 의한 매개모형이 해외진출의도에 대해 설명력을 갖추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이에 따른 이론적 기여와 실무적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본사가 부산에 있거나 주된 공사 현장이 부산에 있는 전문건설회사를 대상으로 회계처리 실태와 함께 운영관리 및 원가관리의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문건설업은 운영관리에 있어 업체난립으로 인한 수주 미흡과 덤핑수주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건설전문가의 양성, 공사자금의 조달방법과 하도급제도의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회계처리방법에 있어서는 진행기준에 의한 공사수익의 인식과 공사진행률의 추정방법으로서 실제공사의 물리적 진행정도나 실제공사비의 발생비율을 사용하도록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되었다. 원가관리에 대해서는 개별원가계산의 확대 적용과 표준원가의 적극적 활용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 또는 전문건설업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실제 건설현장의 운영관리, 회계처리 및 원가관리에 대한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부산지역 전문건설업의 효율적인 회계시스템의 개발과 유용한 회계정보의 생산에 기여함과 동시에 향후 건설업 분야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경력으로서 창업을 선택할 것인가 혹은 임금근로를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임금근로의 경우, 대기업을 선택할 것인가 중소기업을 선택할 것인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근로가치의 기대를 살펴보았다. 또, 개인의 경력지향성이 창업과 임금근로의 경력선택과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경영학 전공의 대학생과 같은 전공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각각 208명과 110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대부분의 근로가치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창업을 통해 충족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정도가 다르다고 인식하였다. 그리고, 창업이 충족시켜줄 근로가치에 대한 기대는 경력으로서 임금근로를 선택한 학생들과 창업을 선택한 학생들 사이에 차이를 보여주었다. 또, 학생들의 경력지향성 유형은 학생들의 경력 선택에 영향을 주었다.

21세기는 윤리경영의 시대이다.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점증되면서 기업경영의 윤리성 문제가 학계 및 산업계를 비롯하여 전체 사회의 커다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먼저 우리나라 중소기업 경영자의 전반적 수준과 영향요인을 파악하고, 비슷한 수준의 경영윤리를 나타내는 표본들을 군집화 하여, 군집별 인구통계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개인적 차원, 조직적 차원, 사회적 차원에서의 영향요인에 따라 경영자의 윤리수준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구명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경영자의 윤리수준과 경영성과와의 관련성을 개인적, 조직적, 사회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분석·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표본추출은 판단 표본추출방법과 편의 표본추출방법을 병행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신뢰도분석을 비롯하여 상관분석, 기술통계분석, 다중회귀분석, 군집분석, 교차분석 및 분산분석 등의 통계기법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윤리수준은 중간정도 이상이며, 사회적 관계 및 대외적 측면보다는 대내적 측면 혹은 경영내실화를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윤리구조를 가지고 있고, 경영자의 윤리수준이 높을수록 경영성과가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윤리경영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이해증진과 우리나라 중소기업 경영자의 전반적인 윤리성 평가 및 윤리수준의 향상을 통한 경영성과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건전한 기업관의 형성과 윤리경영의 광역적 연구에도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사회적 성과를 측정함에 있어 기업구성원과 일반사회인을 대상으로 하지 못하고, 표본기업의 구성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과, 구성원의 의식차원에서 경영자의 윤리수준을 측정함으로써 실제 행동적 차원의 경영자 윤리수준과는 같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등은 연구의 한계로 지적할 수 있겠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측정요인을 활용하고, 시계열적 측면을 고려한 종단적 연구가 요청되며, 이울러 실제 행동차원의 윤리수준을 분석할 수 있고, 규모나 지역 등을 고려한 횡단적 연구가 요망된다고 하겠다.

1990년대부터 대기업위주의 산업정책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재벌의 업종전문화,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기업성과의 차이가 존재하는가를 검증하고, 더 나아가 두 집단간 기업성과의 차이가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가를 회귀분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기업성과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높은 성과의 원천은 중소기업이 가변요소 비중이 큰 생산구조를 갖고 있어 수요변동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규모의 경제는 대기업에서만 존재하고 중소기업에서는 규모의 비경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만족도에 대한 직무특성요인 및 조직몰입도의 상호영향관계를 3가지 모델로 제시하였으며,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기위해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하여 검증분석하였다. 이렇게 하여 도출된 최적의 모델은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직무특성 및 조직몰입변인의 상대적 기여도를 평가하였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경인지역의 중소기업종업원 284명(남 206명, 여 78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분석하였는데, 제안한 3가지 모델 중, ‘제안모델 3’의 연구모형이 다른 두 가지 제안모델보다 최적의 적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제안모델 3에 대한 분석결과는 아래와 같다.
중소기업에 있어서는, 직무특성과 조직몰입의 상호작용적 효과 및 조직몰입의 매개적 역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직무특성요인 중 피드백, 그리고 조직몰입요인이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상대적 기여를 나타내었다. 특히 조직몰입은 직무만족의 선행변수로써의 적합한 설명변량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중소기업에 있어 단순한 직무관리만으로는 직무만족도의 제고에 적절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차원의 조직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과 토론, 이론적 및 실무적인 시사점과 한계점, 그리고 향후의 연구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환경과 자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들이 중소기업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최근의 정보화로 인한 비즈니스의 변화에 관한 연구에서도 대기업의 맥락에서 개발된 연구들이 중소기업에도 그대로 원용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보전략계획 컨설팅의 최종 보고서들의 내용을 분석하여 중소기업 정보화 특유의 성공요인들을 찾기 위한 탐색적 연구 과정을 수행하였다.
1109개의 정보전략계획 컨설팅 보고서들의 내용 분석(content analysis)은 4가지 단계로 나누어 수행되었는데 1단계는 자료분석준비단계로서 텍스트들을 정형화하고 통합하는 전처리(preprocessing)를 하였다. 2단계에서는 문장분석단위를 도출하는 개념화 과정을 수행하였다. 이어서 3단계에서는 문장분석매트릭스를 개발하여 문장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었다. 4단계에서는 엑셀의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하여 단어결합매트릭스를 개발하였고 결합빈도 분석에 의거하여 범주들을 도출하고 중소기업의 정보화의 성공적인 수행과 관련된 문장과 개념들을 도출하였다.
결과적으로 중소기업 정보화와 관련이 높은 성공요인들의 중요도에 따라서 정보화 마인드, 업무프로세스, 정보화전략, 관리시스템, 정보화인력, 정보화 조직의 순서로 성공요인들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여섯 가지의 범주 별로 중요한 속성들과 요구사항들이 도출되었다. 또한 내용 분석의 결과 중소기업 정보화 성공의 선행 요인들로서는 인력, 정보화계획, 인프라, 마인드, 조직 등 11개의 항목의 출현빈도가 다른 개념들에 비해서 상당히 높이 나타나 중요한 요소들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의료환경의 변화라는 시대상황에서 병원경영에 유용한 경영지침을 제공하기 위하여 병원의 수익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병원서비스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병원관리요소를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해서는 빈도분석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병원서비스 관련요인을 추출하기 위하여 요인분석을 이용하였으며, 추출된 요인들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병원의 성과변수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의료의 질이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최우선 관리요소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객 편의시설, 대기시간과 절차와 같은 체감적인 요소들도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