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무역수지구성을 보면 미국과 EC국가를 포함한 선진공업국에 대해서는 흑자 그밖의 중동 및 ASEAN의 원유 및 원가공급국가에 대해서는 적자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역수지 전체적으로 볼때는 적자를 보여왔는데 (1985년까지), 이는 대일무역에서의 큰 적자가 주요인을 이루고 있었다. 이와같은 현상은 교과서적 원리로서는 이상할 것도, 문제될 것도 없으나, 실상에 있어서 한국은 대 선진국 흑자때문에 그들 국가로 부터 무역마찰을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그같은 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은 수입선의 전환을 모색하게 되었는데 만일 그같은 수입선의 전환이 경제원리를 벗어나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비효율을 초래해서 장기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일간의 산업 및 무역구조를 분석하고 양국간의 무역패턴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정책적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무역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사정하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 (이하 생략)

우리나라 경제는 86년중 국제금리 하락, 원유가 하락, 미달러화 가치하락 등 이른바 3저현상에 힘입어 사상초유로 46억달러에 이르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올해도 1~9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69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연중의 경상수지 흑자폭은 8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연중 경상수지의 흑자는 3저현상의 일부 殘存효과와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3저현상은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현상이 될 수 없으며 특히 최근의 국제경제여건의 변화가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즉, 미 달러화 가치하락은 비록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기대했던 만큼 감축되지 못한 상태지만 이미 어느정도 한계에 도달하였고, 국제금리(LIBOR 3개월)는 연초 6.4%에서 10월말 현재 7.7%로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원유가격 역시 86년말 OPEC의 산유량 감축합의에 따라 금년초부터 배럴당 20달러 수준에 근접한 상태에서 페르시아만 사태의 진전 여하에 따라서 다시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하 생략)

지난 60년대 이래 대외의존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고도성장을 이룩해온 한국경제는 그동안 만성적인 국제수지적자에 시달려 오다가 지난해 저유가 저금리 및 달러가치의 하락이라는 이른바 삼저현상을 통하여 경상수지흑자를 기록하였다. 금년에도 상반기의 경상수지흑자가 41억 달러로 작년 일년동안의 흑자규모에 접근하고 있으며 년말까지는 흑자규모가 70~80억 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금년 상반기 국제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진 이유로는 원가절상에 따른 환손실을 회피하기 위하여 수출을 서둘러 이행한 것이 큰 원인으로 보인다. 상반기중의 국제수지흑자 내용을 보면 무역수지가 30억달러 정도로 전체흑자의 70%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흑자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80년대 이후 경주해온 안정기조정착 노력과 기업의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등에 따른 국제경쟁력의 향상이 기초가 되고 있으며 3저현상이 큰 기여를 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 (이하 생략)

중소기업은 고용효과 면이나 부가가치 창출 면에서 국가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발전이 한 나라의 산업발전과 대외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
최근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 중의 하나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거의 대기업 중심의 개발정책에서 탈피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적인 발전에 의한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펴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부품공업의 육성과 대기업과의 협력 확대이다. 산업연관효과가 큰 부품공업과 같은 경우, 중소기업의 기술 향상은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기계,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산업 등에서와 같이 수많은 중소기업의 부품을 대기업이 구매하여 조립. 생산하는 경우,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은 그 산업의 전반적인 제품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긴밀한 협력은 대외경쟁력 강화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 (이하 생략)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고도화 되면서 새로운 경제정책으로 중소기업의 보호육성안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생산성 면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울타리를 쳐주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것은 특정한 업종에서 중소기업의 고유영역을 정해주고 대기업으로 하여금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지켜주는 것이다.
다른 방향의 예를 보면 허약한 중소기업의 체질을 보강해 주기 위한 유형의 지원정책을 예거할 수 있다. 생산기술 지원, 운영자금 지원, 조세특혜 부여, 관리기술 지원등이 여기에 속하며 정책개발의 핵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 중소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관계기관의 활동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 (이하 생략)

오늘날 기업환경은 동태적이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기업이 계속적으로 존속.성장하려면 이러한 가변적 환경에 신속히 적응하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근래에 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관리회계시스템에서 환경요인과 조직구조 변인과의 상호관계를 분석하려는 시도가 행해지고 있지만 아직은 소수의 실증적 연구가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상황변수들간의 상관관계가 복합적이어서 분석이 어렵고, 이러한 변수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이 관리회계 시스템 설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이론이 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