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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소기업법 상 중소기업 범주를 활용하여 네 가지 합병조합(대기업 간 합병,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합병함,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합병함, 중소기업 간 합병)을 구성하고, 각 합병조합별 합병성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서 1991～2006년 동안 수행된 353개 합병표본을 사용하였다. 주요 결과로는 첫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그리고 중소기업 간 합병에서 누적비정상수익률이 유의하게 양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중소기업 합병효과’라고 부른다. 중소기업 합병효과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기업이 비상장 중소기업을 합병할 경우,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소기업이 비상장 중소기업을 합병할 경우에 강하게 나타난다. 둘째, 합병조합별 합병성과를 피합병기업의 상대적 규모 등에 대해서 회귀분석한 결과, 중소기업 합병효과는 피합병기업의 상대적 규모와 양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합병효과의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대기업 간 합병보다는 상장기업이 비상장 중소기업을 합병하는 활동이 우리경제의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다. 둘째, 우리경제가 기술혁신형 산업구조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대기업의 성장기회 확대와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필요성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합병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 셋째, 중소기업 합병효과가 피합병기업의 상대적 규모와 양의 관계를 갖고, 피합병기업의 대부분이 비상장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합병은 합병기업의 지배구조 및 경영투명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중소기업 합병효과는 중소기업에 대한 합병이 더욱 촉진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벤처캐피탈은 벤처기업에 자본으로 참여하였다가 증권시장을 통하여 투자금을 회수하는 일련의 순환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어 2006년 말 현재 시가 총액 7조 2,000억 원, 상장법인 963개사로 성장했지만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증권시장을 통하여 최초로 공모하는 벤처기업에 대해 불완전한 정보를 가진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 즉, 공모기업과 시장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들 사이에는 상장하려는 기업의 가치평가에 있어 정보 불균형 현상이 존재하는데 이를 해소하고 최초공모주의 저가발행 현상을 줄이기 위한 벤처캐피탈의 보증역할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최근의 자료를 활용하여 코스닥시장 최초공모주의 초과수익률 분석을 통한 벤처캐피탈의 보증역할과 IPO 소요기간에 대한 변동요인 등을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벤처캐피탈과 코스닥시장의 제도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내 인터넷 벤처기업의 조직구성원을 대상으로 경영자 신뢰와 동료 신뢰가 구성원의 개인성과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또한 경영자 신뢰 및 동료 신뢰와 개인성과 사이에 조직몰입을 매개변수로 설정하여 독립변수와 개인성과 사이에서 보이는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개인 성과변수는 벤처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품질향상활동과 혁신활동으로 구분하고 두 종속변수에 대한 경영자 신뢰와 동료 신뢰 두 독립변수의 상이한 영향을 조사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직산업심리학 영역에서 폭넓게 연구되어온 신뢰에 관련된 기존연구들과 인터넷 벤처기업에서 중요하게 간주되는 품질향상활동과 혁신활동이라는 개인성과 변수를 설정하여 이들 변수간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는 실험적 연구의 성격을 지닌다.
인터넷 벤처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얻은 126개의 표본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자 신뢰와 동료신뢰 두 변수 모두 조직몰입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조직몰입은 혁신활동과 품질향상활동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종업원의 경영자에 대한 신뢰는 혁신활동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조직몰입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동료 신뢰의 경우에는 품질향상활동과 혁신활동 모두에 직접적인 유의한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조직몰입을 매개로 한 간접적 영향력 역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들은 조직내 대인적 신뢰의 두 유형인 경영자 신뢰와 동료 신뢰가 두 가지 개인성과인 품질향상활동과 혁신활동에 상대적 의미에서 각각 차별적인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인터넷 점포이용자가 갖는 신뢰(trust)와 불신(distrust)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시장에서 자원부족으로 인하여 제공되는 서비스품질의 가변성(variability)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온라인 시장진입기업의 경우,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서비스 실패(service failure)에 대한 불신(distrust)이 가장 핵심적인 진입장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불신을 통제할만한 충분한 거래이력을 형성하지 못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시장에서 거래이전의 단서에 의해 형성된 초기신뢰(Initial trust)가 신뢰 및 불신을 거쳐 고객만족과 고객충성도를 형성하는 과정을 파악하고자 한다.
실증 연구결과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거래고객의 신뢰형성과정이 초기신뢰, 신뢰와 불신의 독립된 차원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단서에 의해 형성된 초기신뢰가 신뢰와 불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뢰의 경우에는 고객만족과 고객충성도에 대해 영향을 미치지만, 불신의 경우에는 만족과 관계없이 고객충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고객의 지속적 재방문과 재판매관리를 위해서는 불신관리가 핵심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진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첫째 기존에 시장에서 거래이력을 쌓지 못한 중소기업의 경우, 온라인 시장 진출에 있어서 기존 시장 참여자의 상품제시 유형을 면밀히 검토하여 초기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적이다. 둘째, 온라인 진입기업에 있어서 신뢰의 형성과정의 관리와 함께 불신이 형성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적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특히 불신의 경우 거래상의 만족과는 관계없지만 고객충성도의 형성에 대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발전하여 온라인시장진입기업의 초기신뢰와 불신의 역할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능력이 부족하여 금융권의 접근도가 낮은 중소기업에게 기술평가 심사에 의한 보증을 통하여 금융권 차입을 가능하게 해 주고 있다. 본 연구는 기술보증의 지원효과를 보증을 제공받은 중소기업의 보증 이후 경영성과를 일반중소기업과 비교함으로써 검증하였다. 표본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보증을 받은 중소기업들 중 경영성과 측정에 필요한 모든 재무자료가 보증 당년도를 기준으로 이전 1년과 이후 2년 포함, 총 4년간 연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664 기업이다. 실증분석 결과 보증 이후 보증기업의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 그리고 부가가치율이 일반중소기업에 비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증 이후 연구개발투자비율도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 그리고 부가가치율의 증가는 특히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연구개발투자비율의 증가는 벤처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성장률은 보증 이후 감소하긴 하였지만 일반중소기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 이후 궁극적으로 부채비율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동비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술보증은 중소기업, 특히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이 수익성을 개선하며,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를 활성화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 추구 노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기술보증은 중소기업의 성장성 유지와 단기 재무안정성 제고에 일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보증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러한 지원을 벤처기업과 창업기업 위주로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인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한국 전사업체의 94.2%, 전체 고용의 50.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 그리고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의 금융접근에 발생되는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와 같은 지역밀착형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분석하여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밀착형금융기관은 은행 보다 금리가 약간 높지만 대부업체 보다 훨씬 낮은 금리를 제공하게 된다. 금융기관의 계층적 구조 확립을 위해, 정책당국은 지역밀착형금융기관이 지방자치단체, 지역신용보증재단, 중기청 등과의 연계관계를 강화하고, 정책자금 취급 확대를 포함한 비이자수익 증대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하여 서민들에 대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주어야 한다. 금융감독기관간 견제와 균형, 지역적 산재를 고려하여,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감독에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고, 새마을금고 성장과 발전의 모형을 ODA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 기관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평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