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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환율하락과 내수경기 불안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심층경쟁력을 제품 ․ 생산 ․ 공급사슬의 3차원 비즈니스 아키텍처(Business Architecture)로 설계하여 진단하였다. 또한 이러한 아키텍처의 특성이 매출, 이익, 장기거래구축등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서 심층경쟁력을 진화시키는 순환 고리를 발견하고자 한 연구이다. 우선 제품아키텍처의 특성은 구조적 인터페이스의 통합화를 추구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통합화는 성과 향상을 이끌었다. 생산아키텍처의 특성은 시간과 공간의 통합성을 추구하고 있었으며 통합성이 높을 수 록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급사슬 아키텍처는 지리적 ․ 조직적 ․ 문화적 ․ 전자적 근접성이 높을 수 록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내 부품업체와 완성업체는 근접성이 낮아 생산기술능력을 구축코자 하는 노력보다는 비용경쟁에 기반을 둔 원가 지향적 부품공급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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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족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기업과 비가족기업으로 분류한 다음 이들 기업들 간에 성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기업 중에서 가족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가족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높았다. 또한 벤처기업 중에서도 가족기업의 비중이 비가족기업보다 높았다.
둘째, 성과지표 중 수익성 지표인 경우 총자산순이익률과 총자산영업이익률은 가족기업의성과가 비가족기업보다 높았고, 생산성 지표인 경우 자본생산성은 비가족기업이 가족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노동생산성은 가족기업이 비가족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고용력 지표인 경우 고용흡수력은 가족기업이 비가족기업보다 높았으나, 신규고용창출력 측면에서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셋째, 기업특성 차이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기업규모, 대주주 지분율, 기업연령 등은 가족기업이 비가족기업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넷째, 기업의 성과지표와 통제변수와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족기업여부는 수익성, 생산성을 설명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외환위기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가족기업여부는 총자산영업이익률, 자본생산성, 신규고용창출능력을 설명하는 주요한 변수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점은 가족기업을 소규모 영세기업이나 혹은 재벌기업으로 한정된 편협한 시각이 아닌 글로벌 경쟁에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내재역량을 갖춘 어엿한 기업의 한 형태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하겠다.

시스템 경쟁 관점에서 대기업 경쟁력은 자사의 제품개발 및 조립생산 역량뿐만 아니라,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과 관련된 공급사슬 경쟁력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면서 대․중소기업의 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높은 수준의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대기업의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발전적 진화를 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구조로서의 비즈니스 아키텍처, 그리고 이러한 구조에 따라 협력이 강화되고 성과가 높아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결과, 기업들 간의 신뢰는 계층화가 유의미하며, 신뢰계층에 따라 비즈니스 아키텍처의 유형이 달라진다. 이러한 비즈니스 아키텍처 유형에 따른 기업 협력은 차이가 있으며 특히 공동개발형 비즈니스 아키텍처가 가장 높은 협력 정도를 보임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자신 만의 생존과 발전이 아니라 협력기업과 함께 진화하고 발전하는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가치공유형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동개발형 비즈니스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전략적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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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벤처산업의 태동과 육성, 그리고 조정되어 가는 과정을 산업 정책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1995년까지는 산업구조의 취약성 속에 국내 벤처 산업 정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의 수준이었다. 그러나1990년대 후반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과 IMF 외환 위기를 통한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국의 벤처 산업은 정부의 지원과 인터넷 붐에 힘입어 급성장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 코스닥 시장의 폭락이후 현재까지 벤처 산업의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한국의 벤처 산업은 벤처 버블 이후에 다음과 같이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 첫째, 코스닥 폭락 이후에 장기간 동안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이 감소되고 있다. 이는 코스닥 폭락 이후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패턴으로 보이고 있다. 둘째, 코스닥 폭락 이후 벤처 캐피털의 투자가 보수적인 형태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민간자금의 벤처 캐피털 자금으로의 유입을 위축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은 벤처 산업에 특화된 주식 시장으로서의 지속적인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 발전하여 오고 있다.

본 연구는 코스닥 벤처기업 및 일반기업 464개를 표본으로 하여 IPO 이전 연구개발비가 IPO 이후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실증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IPO 직전연도 연구개발비는 IPO 당해연도 기업성과인 평균시가총액/자산에 모든 모형에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평균주가에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은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당매출액에 비용화된 연구개발비가 모형4에서 유의하지 않은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모형에서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주당순자산에 자산화된 연구개발비는 모든 모형에서 유의한 음(-), 비용화된 연구개발비는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은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단순이익에는 일부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은 양(+)의 값을 제외한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은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IPO 이전 3년평균 연구개발비는 IPO 당해포함 이후 3년평균 기업성과인 평균시가총액/자산에 모든 모형에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평균주가에 자산화된 연구개발비는 모든 모형에서 유의한 음(-), 비용화된 연구개발비는 모형5를 제외한 모든 모형에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당매출액에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은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주당순자산의 모든 모형에서 자산화된 연구개발비는 유의한 음(-), 비용화된 연구개발비는 유의하지 않은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당순이익에는 비용화된 연구개발비가 모형5에서 유의하지 않은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은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코스닥기업의 연구개발비의 신호효과(Signal Effect)로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1년) 혹은 장기(3년)에는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벤처, 일반기업 모두 기술력 등 핵심역량의 수준이 낮아 내부적인 기업성과에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