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이란 아주 느린 속도로 진화하던 기업경영이 낳은 유물이다. 마치 중세시대의 엔클로저처럼 공동이용이 가능한 토지에 담이나 울타리 등의 경계선을 쳐서 남의 이용을 막고 사유지로 사용했던 것처럼, 산업은 각 참여자들이 절대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만든 경계이다. 산업계의 개념하에서는 ’경쟁은 명확하게 정의된 산업계 테두리내에서만 벌어진다’는 잘못된 가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처럼 닫힌 질서의 기계론적 산업개념으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적 기업들의 세계를 이해하기 어렵다. 이제 기존질서로서의 산업경계는 무너져야 하고, 그 대안으로 산업계라는 용어 대신 기업생태계(business eco-system) 가 제안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산업적 관점을 넘어 기업생태계의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생태계의 건강성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메커니즘을 설계하고, 이러한 메커니즘 위에서 생태계재정렬의 방향을 모색코자 한 것이다. 건강한 기업생태계란 생태계 구성원들의 생산성이 높아야 하며(생산성), 구성원들의 진입이 활성화되고 장수하는 생태계(강건성), 그리고 사회의 변화에 맞게 신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의 산출물을 만들어가야 한다(확장성). 즉 생산성, 강건성, 확장성은 기업생태계 건강성의 3대 평가지표이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한국의 기업생태계가 현재와 같은 생산성 중심의 경제를 넘어 강건성, 확장성을 고려하는 보완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3대 지표를 기초로 지속가능하게 성장진화하는 생태계로의 재정렬(realignment)을 위한 메커니즘을 설계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안된 지속가능성장의 기업생태계 부등식을 실증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비용과 싸우는 생산기반의 생태계를 선진국과 싸우는 개발중심의 생태계로의 변신의 필요성과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생태계 강건성의 적은 불임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상속(후계자문제 및 상속세)과 신규진입자 관리(벤처생태계지원)가 필요하다. 또한 기업생태계의 확장성 제고를 위해 점차 우리 기업의 위상을 생산강국에서 개발강국으로 바꿔가야 하며, 이를 위해 열린 정원(Open Garden)과 열린 플랫폼전략이 필요하다. 실증분석을 통해 입증된 기업생태계의 부등식을 해석해보면, 출산율이 낮고 노쇠하는 생태계 기업생태계의 부등식은 '확장성<강건성<생산성'이며, 성장하는 생태계의 부등식은 '확장성>강건성>생산성'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본 연구는 대구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R&D시스템의 실증적 검증을 하였다. 특히, 지역산업에 있어서 전략산업의 비중을 감안하여 전략산업과 비전략산업 간의 비교분석도 함께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략산업은 R&D투입, R&D성과, 혁신전략, 교육훈련, 외부네트워크, 효율지향적 생산관리 그리고 기술혁신능력에 있어서 비전략산업 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상관관계분석 결과이지만 R&D활동의 선순환 구조가 전략산업과 비전략산업 간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전략산업과는 달리 전략산업에 있어서는 R&D성과가 기업성과인 재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체적으로 외부네트워트 활성화가 R&D투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전략산업 여부에 따라서 R&D투입에 미치는 결정요인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였다. 넷째, R&D투입이 R&D성과로 이어지는데 있어서 전략산업과 비전략산업 간에 차이가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마지막으로 R&D투입이나 R&D성과가 기업성과인 재무성과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R&D활동의 선순환 구조가 지역산업에 있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관관계분석과는 다르게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전략산업과 비전략산업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이밖에도 기업성과에 대한 경영활동의 조절효과도 유의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웹2.0 패러다임의 등장 이래 웹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와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인터넷 콘텐츠 생산주체가 기업뿐만 아니라 참여자로 그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이를 통한 소셜 미디어의 활용이 대두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기존의 대중 매체와 달리 탁월한 접근성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용성, 정보에 즉각 반응하는 최신성, 영속성 등의 특성에 의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따라서 이렇게 증대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소비나 구매 행동 등에 있어 소셜 미디어 상의 커뮤니티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활동(광고, 고객 상담, 이벤트 등)에 따라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 태도에 미치는 영향과 나아가 구전의도와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기존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변수들을 구성, SNS 매체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설문을 실시, 실증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효율적인 SNS 활용 방안과 브랜드 구축 등의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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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기업 문화나 윤리 또는 단순히 창업을 위한 마인드 정도로 인식이 되고 있다. 창업지원정책과 지속적인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고용창출은 저조하다. 관리적 경제에서 기업가적 경제(Entrepreneurial Economy)로의 이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정부정책 방향과 창업지원체계의 수립이 필요하다. 정부정책의 리더십과 민간 부문의 공조를 통해서 기업가적 경제- 국민 누구나 창업에 대해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투자 내지는 창업의지 내지는 실행- 로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한 국가의 창업지원체계는 경제의 창업활동들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시점에서 적합한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창업효과를 극대화하는 정책틀과 대안들로 이루어진다. 우선, 기업가정신 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창업지원체계와 방안들을 5가지 영역(HEROs)과 창업지원의 3가지 단계에 따라 제시하고자 한다: 기업생태계(H), 기업가(E), 자원(R), 기회(O), 지원(s)프로세스 등의 영역에서 창업준비, 실행, 정착단계로 구성된 체계이다. 본 연구에서는 창업지원체계를 통합적인 모델설계를 설계하여 정책 실무자 인터뷰와 잠재적 기업가들의 정책니즈를 바탕으로 개선 및 신규 정책대안을 마련함으로써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는 실천적 함의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이 최고경영자에게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이끌기 위한 리더십에 대한 갈망으로,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성과를 높게 이끌어 내는 리더십인지, 특히 다양한 조직형태에서 변혁적리더십에 대한 많은 연구가 다른 리더십과 비교하여 발표되고 있다. 변혁적 리더십이 비전제시, 동기부여 등으로 부하 직원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구성원의 긍정심리자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Lyttle,2007; 이동섭․최용득, 2009)가 최근 발표된 바 있다. 또한 리더의 유머사용이 직원에게 긍정적인 마음과 동기를 심어줌으로써 긍정심리자본형성에 중요요인이라는 연구결과(Lyttle,2007)처럼, 인재중시의 측면에서 재미있고 훌륭한 일터의 구현을 제공 및 기여하는 리더의 유머 경영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Avolio, Howell, & Sosik, 1999).
본 연구는 리더의 변혁적 리더십과 유머사용이 긍정심리자본을 매개변수로 하여 부하의 혁신성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국내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검증해보았다.
근로자 224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 리더의 변혁적 리더십과 유머사용은 긍정심리자본에 정(+)의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심리자본은 부하직원의 혁신성향에도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결과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리더가 리더십 발현과 유머사용으로 부하 직원의 동기를 부여하고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등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심리형성에 기여함으로써 혁신성향의 향상에 영향을 가져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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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컨설턴트 역량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컨설팅 역량군(郡)을 추출한 후 컨설팅 프로세스와 직무분석을 기반으로 컨설팅 과업 수행에 필요한 18대 역량을 도출하였다.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18대 역량을 직무역량, 공통역량, 관리역량으로 범주화하였으며, AHP 분석을 통해 18대 역량 중 상대적으로 높은 가중치를 나타내는 10개 역량을 핵심 역량으로 도출하여 이를 토대로 컨설턴트 역량 모델을 제시하였다. 또한 AHP 분석 결과, 컨설턴트 역량의 3대 영역인 직무역량, 공통역량, 관리역량 중 직무역량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업 전문 컨설턴트와 중소기업 전문 컨설턴트가 인식하는 핵심역량에 차이가 나타났는데, 중소기업 전문 컨설턴트의 경우 직무역량과 관리역량에 있어 컨설턴트의 전문지식과 추진력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반면, 대기업 전문 컨설턴트들은 공통역량에 있어 중소기업 전문 컨설턴트보다 직업윤리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실증연구를 통해 컨설턴트 역량을 규명함으로써 컨설턴트 양성 및 재교육을 위한 교육훈련 제도에실무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