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상생 협력사례 : 신세계 및 이마트의 전통시장 상생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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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선


<국문초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관련한 의의와 의미는 학계 전반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 논의는 경제적, 법적, 윤리적 그리고 자선적 책임 차원에서 개념화(carroll,1979)되거나 혹은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차원(Enderle ,2004)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정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실물 경제의 영역에서 관련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필자는 이러한 추상적 수준에서의 학문적 개념화보다는 구체적 실질적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체험하고 있다. 그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필자는, CSR이란 이해 당사자들이 기업에 요구하는 사회적 의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활동 가운데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관심사들을 분석하고 수용하여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수렴 및 적용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무분별한 이윤추구 과정에서 수반되는 사회적 갈등이 결국 기업의 RISK를 증대할 수 있으며 따라서 개별기업이 사회의 공공성과 공익을 위해 적극 노력할 때만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및 기업가치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경험에 비추어 CSR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에 기반하여 신세계 그룹은 ‘相生’을 사회책임 경영에 있어 추구해야 할 제일의 가치로 상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①지역 사회 및 취약계층과의 상생, ②중소 협력회사와의 상생, ③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여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아래의 글에서는 이러한 신세계 그룹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전반적으로 재조명해봄과 동시에 사회적 갈등의 대표적 사례로 간주되어왔던 대-중-소 유통 산업 참여자들간의 갈등 해소 및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을 제시함으로써 유통산업 전반의 동반성장과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언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