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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지논문 목차 L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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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기업의 관계는 경영학에서의 오랜 연구주제이다. 환경결정론의 관점에 따르면 기 업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단순히 산업의 변동성에 휩쓸리는 존재로 이해된다(Schmalensee, 1985; Lawrence & Lorsch, 1969). 하지만 기업은 분명 자신의 방식으로 환경에 대응하고 있고, 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을지라도 분명 기업의 성과의 원천은 기업 그 자체임에 틀림이 없다(Rumelt, 1991; Brush & Bromliley, 1997). 그럼에도 여전히 환경의 영향은 지대하 고, 특히 환경의 영향에 대해서 중소기업은 극복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특히, 최근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nd Ambiguity)로 대변되는 급격하고 때로는 단절적 인 환경의 변화는 과연 중소기업은 이러한 변화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며, 그 결과는 어디로 귀결될 것인가에 대해서 능동적인 방향 설정이 필요함을 요구한다(Troise et al., 2022). 단순히 환경의 변화에 휩쓸려 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은 VUCA의 환경 속에서 스스로 변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려 하고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인가?
중소기업연구 47권 3호는 어쩌면 막연하고 어쩌면 답이 없을 수 있는 질문에 답변의 실마 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원의 제약 속에서도 중소기업은 단순히 현상황에 대한 임기응변적 대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능동적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연구 47권 3호는 무형자산과 지역의 키워드로 응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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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철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 이소영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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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태적 역량이 인공지능(AI) 역량을 매개로 시장 대응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 관계가 업종에 따라 집단 간 차이를 보이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30대 이상 경영 관리자 및 혁신 실무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실시해 188부의 유효 응답을 확보하였고, SPSS 23과 AMOS 23을 활용해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동태적 역량은 시장 대응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AI 역량은 이 관계를 매개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업종에 따라 AI 역량과 시장 대응력, 동태적 역량과 시장 대응력 간에는 집단 간 차이가 일부 있었으나, 동태적 역량과 AI 역량 간 관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경로별로 보면, ‘동태적 역량 → AI 역량’ 에서 업종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 진전에 따라 기술 수용 격차가 줄어들면서 AI 역량으로의 전이 과정에서 업종 간 차이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AI 역량 → 시장 대응력’ 에서는 업종별 차이가 나타났는데, 비정보통신업종은 물리적⋅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전략적 AI 역량의 영향력이, 정보통신업종은 기술의 사업 전환 역량으로 실행적 AI 역량의 영향력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DX가 전 산업에 걸쳐 진행되며 기술 수용 격차는 줄어들고 있으나, AI 전환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업종의 고유 특성에 따라 동태적 역량과 AI 역량이 시장 대응력에 미치는 영향 경로와 정도에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산업 내 위치와 업종 특성을 진단하고, 이에 기반한 전략적 우선순위 설정이 필요하며, AI 전환과 관련된 정부 정책의 경우, 산업 내 업종별 AI 적용 수준과 기술 수용력을 자세히 진단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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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n Zhang (이화여자대학교)
- 최정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 이장욱 (이화여자대학교)
- 최문섭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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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합병(M&A) 분야에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성과가 우수한 인수 기업은 높은 투자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크며, 목표 기업과의 거래 성사율 및 향후 인수합병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SG는 인수합병 전 과정, 특히 사전 실사와 후속 통합 단계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기업 가치와 리스크를 평가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의 중국 A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모형을 구축하고 ESG 성과와 인수합병 성과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ESG와 인수합병 관계 사이의 매개변수로 정보 비대칭성 완화와 평판 효과를 설정하여 간접적 영향의 경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적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기업의 ESG 성과와 인수합병 성과 간에는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즉, 인수자의 우수한 ESG 성과가 인수합병의 성과를 향상시킨다. (2) 인수자의 ESG 성과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하는 매개역할을 함으로써 인수합병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강화한다. (3) 평판 효과 역시 ESG 성과와 인수합병 성공률 간의 관계에서 매개 변수로 작용하여 합병 이후의 시장 성과를 장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업 인수합병 관점에서 ESG 성과가 인수합병 가치 창출을 촉진하고 실물 경제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ESG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고품질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이론적 및 실증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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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 김대건 (계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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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2018∼2022년 동안 대한민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정태적⋅동태적으로 분석하였다. 투입변수로는 지원사업 수와 지원예산을, 산출변수로는 지역 내 중소기업 수, 종사자 수, 매출액을 선정하였다. 분석 방법은 동태적 분석에는 DEA-Window 기법을, 정태적 분석에는 DEA의 CCR과 BCC 모형을 활용하였다. 동태적 효율성의 분석결과, 서울과 경기는 전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높은 효율성을 유지한 반면, 강원⋅대구⋅전북 등은 0.3∼0.5 수준의 낮은 동태적 효율성을 보여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정책 성과의 구조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2022년 단일연도로 분석한 정태적 효율성 분석에서는 경기⋅경남⋅서울⋅세종⋅충남이 순수 기술 운영 측면에서 완전효율을 달성하였으며, 특별히 세종은 순수기술효율은 높으나 규모효율이 낮아 추가적인 자원 조정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참조집단 분석에서는 세종이 11회, 서울⋅충남이 각 9회, 경기⋅경남이 각 2회로 타 지역의 벤치마크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광역시⋅도별로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최초로 정태적⋅동태적 관점에서 동시에 비교하고 진단하고,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규모수익효과(RTS)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규모 조정, 고효율 지역의 통합관리 시스템 확산, 변동 폭이 큰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의 정책적 시사점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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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진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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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중소기업은 R&D 생태계에서 기술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주요 주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 수준의 R&D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인력의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R&D 중소기업인력이 체계적으로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재직자의 특성을 고려한 경력개발 단계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훈련 로드맵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 R&D 중소기업 재직자 및 교육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여 경력개발 특성 및 이슈를 파악하고, 두 번째, R&D 기술분야별 표적집단면접(FGI)을 실시하여 경력초기, 경력중기, 경력말기로 이어지는 경력단계 및 주요 경력경로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워크숍을 실시하여 현장실습형 기술교육을 강조하는 교육훈련 로드맵을 개발하였다. R&D 중소기업인력의 경력개발 단계를 기반으로 제시한 교육훈련 로드맵은 기술교육을 강조한 차별화된 R&D 기본교육 프로그램과 R&D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또한 R&D 중소기업인력의 현업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교육훈련 방법과 지원방안을 제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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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기초자료를 도시해 보면, ‘코로나 19’와 같은 충격에도 ‘청소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소상공인이 의사결정을 해야 할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기 위해 소상공인이 직면하는 창업 이후 미래 시장 불확실성, 불완전경쟁시장, 시장선별을 통한 산업의 진화, 제품 다양성의 소비자 후생 극대화를 반영하는 소상공인의 경영현황을 분석하는 기간간 자원배분의 경제학 이론 모형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의 모형에서는 소상공인은 이윤 지속성 여부에 따라 지속생존 영역, 불안정한 생존 영역, 퇴출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의 소상공인 중에는 불안정한 생존영역에 있는 비중이 너무 높고, 지속생존 영역의 비중이 자영업자 비중이 낮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기업 생멸통계를 통해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 소상공인 실태조사에서 소상공인 경영 애로요인을 결정하는 ‘상권 쇠퇴’, ‘경쟁심화’, ‘원자재 가격’의 세 가지 요소는 2018년부터 발표되는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매번 나오는 경영 애로요인으로, 창업자들에게는 사전 정보이다. 이는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소상공인의 경쟁우위 결정요소로서 소상공인이 해결해야 될 과제이고, 그 해결 정도에 따라 소상공인의 생존 지속성 또는 퇴출이 결정될 것이다. 소상공인 현장조사의 경영 애로요인에서 강조되는 최저임금 해결 위해 최저임금위원회에 소상공인 대표의 참여, 그리고 정부는 배달앱 및 프랜차이즈점 수수료 결정에 카드 수수료와 같은 적격비용재산정 원칙을 도입해야 한다. 정부의 소상공인 창업 및 성장 지원 정책의 핵심요소는 소상공인 창업자에게 창업자의 생존이 시장 경쟁에서 지속적 이윤 실현에 달려 있고, 시장경쟁이 산업의 진화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Alchian(1950)을 다시 인용한다면, “소상공인의 성공은 동기가 아니라 생존 결과로 결정된다 (Success is based on results, not motiv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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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현 (한국과학기술원)
- 진병채 (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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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벤처기업이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원으로서 수행하는 역할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17개 시⋅도의 패널데이터를 활용하여 벤처기업이 경제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벤처기업 수의 증가는 지역 내 총생산(GRDP), 고용, 특허출원, 기업 수 등 양적 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하였으나, 1인당 GRDP 및 노동생산성 등 질적 지표 향상에는 제한적이었다. 반면, 지역 내 벤처캐피탈(VC) 피투자기업 비중의 증가는 이러한 질적 지표를 유의미하게 향상시켰다. 더 나아가, 벤처기업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기업과의 비교 분석과 ‘규제자유특구’ 사례 분석을 통해 지역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지역 내 대기업 비중의 증가는 전반적인 생활 수준과 제조⋅서비스업 생산성을 크게 높였지만, 고용과 기업 수 감소라는 부정적 효과를 동반하였다. 규제자유특구 지정만으로는 벤처 활성화에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으나, 모태펀드 투자 및 거점대학과의 연계가 병행될 때 지역 내 벤처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벤처기업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 성장을 뒷받침할 지역내 투자 생태계 조성, 대기업과의 상호보완적 협력, 그리고 지역 금융-대학-정부 간의 유기적 연계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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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
